[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이광수가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에서 지적장애인 역을 연기한 과정을 전했다.
17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나의 특별한 형제'(감독 육상효, 제작 명필름, 조이래빗)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신하균, 이광수, 이솜, 육상효 감독이 참석했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 분)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분),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이들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다.
이광수는 몸 좀 쓰는 동생 동구로 분했다. 동구는 피 한 방울 안 섞였지만 365일, 24시간 세하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동생이다. 형과 함께 수영장을 갈 때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인물로 방금 가르쳐준 것도 까먹기 일쑤이지만 세하를 좋아하는 '형 바라기'다.
이광수는 "이번 영화에서 맡은 캐릭터는 대사가 많지 않다. 해당 상황과 신에서 동구가 어떤 감정을 느낄지 감독님과 현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표정이나 눈빛으로 감정을 전달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적장애인을 연기하는 게 어려웠다. 실존 인물을 기본으로 한 게 부담감도 있었다"며 "그런데 첫 촬영 때 감독님이 '우리끼리 새로운 영화 속 인물을 만들자'고 말해주셔서 대화를 많이 나누고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의 특별한 형제'는 오는 5월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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