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정원', 첫회부터 몰아쳤다…눈 뗄 수 없는 '저세상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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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황금정원'이 첫 회부터 싹쓸이로 휘몰아쳤다. 캐릭터의 과거 사연과 사건들이 첫 회부터 활화산처럼 쏟아졌다.

20일 방송된 MBC '황금정원' 시청률은 7.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또한 한지혜가 문지윤의 택시 안에서 이름이 은동주 라고 밝히는 장면에서는 최고 시청률 8%까지 치솟았다. 특히, '황금정원'의 첫방송 시청률은 전작 '이몽'의 마지막 시청률을 2배 넘는 수치다.

[사진=MBC]
[사진=MBC]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황금정원'은 은동주(한지혜)와 차필승(이상우)의 파격적인 첫 만남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은동주의 이복 자매 사비나(오지은)와 새 엄마 신난숙(정영주)의 충격적인 재회가 연이어 터지며 120분을 단숨에 순간 삭제시켰다. 방송 내내 시청자들을 웃기고, 쪼이고, 빠져들게 하는 최강 몰입도를 과시했을 뿐만 아니라 방송 후 모든 포탈사이트의 실검을 장악하는 등 첫 회부터 뜨거운 화제를 만들었다.

고아로 자라난 은동주는 인생 최악의 생일을 맞았다. 간병인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은동주는 환자에게 케이크 폭탄을 맞고, 돈 한푼 받지 못한 채 병원에서 잘릴 위기에 처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동거인이자 고아원 친구 오미주(정시아)가 보증금을 빼돌렸다가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반면 은동주의 이름을 빼앗은 사비나는 제 3의 인생을 살고 있었다. SNS 스타로 과거를 완벽히 지운 사비나는 방송 첫 데뷔를 했고, I&K 그룹 재벌 후계자인 최준기(이태성)와 호텔에서 성대한 생일 파티를 즐겼다.

그러던 중 은동주와 사비나가 호텔 룸 바에서 맞닥뜨렸다. 행사가수 알바를 뛴 은동주의 행사장은 다름아닌 사기 조직의 모임이었던 것. 그곳에서 여장을 하고 위장 잠입 수사 중인 경찰 차필승(이상우)과 황당한 첫 만남을 갖은 은동주는 사기 조직 두목에게 인질로 잡혔다. 게다가 같은 장소에서 최준기와 생일을 즐기던 사비나까지 인질로 붙잡히면서 은동주와 사비나는 28년 만에 재회했다. 두 사람은 함께 현장에서 빠져나갔고, 이 과정에서 은동주가 사비나의 손바닥에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남겼다. 한편, 은동주는 조직의 돈을 훔친 오미주로 인해 차필승에게 오해를 사게 되고, 심지어 그 돈을 택시에 놓고 내리면서 차필승과 돈의 행방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한편, 진짜 은동주와 인질이 되었다가 풀려난 사비나는 공포에 휩싸이고 이에 사비나의 엄마인 신난숙이 은동주를 직접 만나 확인에 나섰다. 신난숙을 만난 은동주는 자신이 부산 장신동에 있는 아람 보육원에서 자랐으며 버스에서 엄마가 버려졌다고 밝혔다. 신난숙은 자신이 만난 은동주가 단순한 동명이인이 아닌 자신이 버스에 버렸던 의붓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경악했다.

그런가 하면, 사비나의 충격적인 과거가 드러났다. 은동주의 이름을 빼앗았던 것도 모자라, 그 이름으로 이성욱(문지윤)과 동거해 아이를 낳았던 것. 이성욱은 사비나의 아들인 이믿음(강준혁)과 함께 또 다른 딸 이사랑(정서연)을 홀로 키우며 택시 운전을 하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었다.

사비나의 숨겨진 전 남편 이성욱이 I&K 그룹 VIP 초청 행사장 앞에서 우연히 사비나를 만나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다. 이성욱은 사비나에게 자신을 기억하냐며 난동을 피우지만, 끝내 쫓겨났다. 그런 와중에 초청 행사장에서 최준기는 사비나를 향한 프로포즈를 준비하지만, 어머니 진남희(차화연 분) 회장의 방해로 이루어지지 않고, 사비나는 "날 잡고 싶다면 결혼 승낙부터 받아 와"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이어 충격적인 엔딩이 안방극장에 탄성을 불러일으켰다. 술에 취해 운전하던 최준기가 사비나를 쫓아가는 이성욱을 차로 친 것. 더욱이 은동주와 차필승은 돈가방을 놓고 간 택시 운전 기사가 이성욱이라는 것을 알고 이성욱을 찾고 있던 상황. 교통사고 현장을 향해 달려오는 차안에 은동주-차필승이 보이면서 시청자의 심장을 오그라들게 만들었다.

이에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첫회부터 미쳤다. 저 세상 전개' '이상우 여장 너무 예쁜 거 아님? 너무 웃겨' '주말에는 황금정원으로 정착. 간만에 달릴 드라마 생겼다' '연기 구멍 1도 없어서 더 쫄깃함' '스토리 짜임새 너무 좋다. 캐릭터들이 사건으로 계속 엮이는데 완전 자연스럽고 흡입력 최강' '첫 회부터 몰아친다. 서로 다 알아봐'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황금정원'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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