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존 테리 아스톤 빌라 수석코치가 적장으로 만나게 된 옛 스승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을 치켜세웠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존 테리는 "무리뉴가 4-0, 5-0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말하면 그것이 항상 실제로 일어났다. 그는 항상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것 같았다"며 "나는 그가 말한 모든 것을 믿었다. 그는 내가 만난 최고의 감독이었다"고 경의를 표했다.
아스톤 빌라는 오는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토트넘과 홈 경기를 치른다.
아스톤 빌라에게 토트넘전은 절박하다. 리그 17위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19위 왓포드와 승점 1점 차에 불과하다. 강등권 추락을 막기 위해서라도 토트넘에게 승점을 따내야 한다.
토트넘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그 2연승과 EPL 단독 5위까지 도약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자리를 놓고 첼시, 울버햄튼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스톤 빌라를 꺾고 승점 3점을 얻어내야만 4위 다툼에 힘을 받을 수 있다.
양 팀 모두 한 치 양보도 없는 승부가 예고된 상황이지만 동지에서 적으로 만나게 된 무리뉴 감독과 존 테리의 대결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첼시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만나 EPL 우승 3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1회, 잉글랜드 우승컵 우승 2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첼시의 캡틴이었던 존 테리는 무리뉴와 자신의 전성기를 함께 보냈다.. 현재는 은퇴 후 지도자로서 경험을 쌓으며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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