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승부 마침표 키움 박정음 "언제나 뛸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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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역전-동점-재역전이 거듭된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 박정음이 해결사가 됐다.

그는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8-8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 주인공이 됐다.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박정음은 끝내기 기회를 맞았다. 1루 주자 김혜성이 도루에 성공해 무사 2루가 됐다.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친 키움 박정음이 소속팀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친 키움 박정음이 소속팀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정음은 찬스를 살렸다. SK 8번째 투수 조영우가 던진 5구째를 받아쳤다. 타구는 상대 유격수를 맞고 옆으로 흘렀다. 그사이 김혜성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키움이 SK에 9-8로 이겼다.

박정음의 끝내기 안타는 올 시즌 6번째이고 KBO리그 통산 1천133번째다. 개인 3번째로 가장 최근 기록한 박정음의 끝내기 인타는 2016년 7월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이다.

1천418일 만에 다시 한 번 짜릿한 끝내기 경험을 한 셈이다. 박정음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7회초 변상권을 대신해 좌익수로 교체 출전했다.

손혁 키움 감독도 경기가 끝난뒤 후 "박정음이 경기를 자주 나가지 못해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을텐데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고 말했다.

박정음은 "언제든 나갈 준비했다"며 "끝내기 안타로 팀이 이겨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벤치에 있을 동안 선배들과 강병석 타격코치에게 많은 조언을 듣고 있다. 특히 강 코치에게 도움을 받고있다"고 얘기했다. 끝내기 안타 주인공 박정음에게는 결코 잊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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