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류현진은 이날 5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무사 1루, 2회말 1사 2루, 3회말 2사 1루, 4회말 2사 1루 등 4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빼어낸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6㎞에 그쳤지만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애틀랜타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특유의 탈삼진 능력이 회복된 것도 호재다.
토론토 타선도 류현진의 호투 속에 힘을 냈다. 2회초 1사 2·3루에서 대니 잰슨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와 5회초 2사 2루에서 캐번 비지오의 1타점 적시타로 2-0의 리드를 잡았다.
토론토는 이후 7회말 애틀랜타 아담 듀발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한 점의 점수 차를 끝까지 지켜내며 2-1의 승리를 챙겼다.
토론토는 3연패에서 벗어났고 류현진은 개막 후 3경기 만에 2020 시즌 첫 승을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류현진의 시즌 기록은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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