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28)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전반 5분 만에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탕귀 은돔벨레(24, 프랑스)가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건넸고 손흥민이 낮고 빠른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맨체스터 시티의 골 망을 흔들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29, 벨기에), 가브리엘 제수스(23, 브라질)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70%에 가까운 점유율을 바탕으로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수비 라인을 내린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의 패싱 플레이와 빌드업에 효과적으로 대처했다.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내줬지만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20분 지오바니 로 셀로(24, 아르헨티나)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리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토트넘은 이후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어진 맨체스터 시티의 저항을 모두 잠재우고 2-0의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은 이날 맨체스터 시티를 꺾으면서 6승 2무 1패, 승점 20점으로 첼시(승점 18)를 제치고 EPL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리그 9호골을 기록한 손흥민도 EPL 득점 부문 단독 선두로 도약하며 커리어 첫 득점왕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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