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4·7 보궐선거 마지막 유세 일정을 서울 광진구에서 시작했다. 광진은 오세훈 후보가 지난해 총선에서 출마했다가 낙선한 곳이다.
오세훈 후보는 1년동안 정치지형이 많이 바뀐 것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광진구 자양사거리를 방문해 출근하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다소 쌀쌀한 날씨와 출근길임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이 오세훈 후보를 둘러싸기도 했다.
1년여 만에 광진에 다시 선 오세훈 후보는 "젊은층 지지가 확연히 피부로 느껴진다.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연단에 오른 오세훈 후보는 "지난해 이맘때 이곳에서 여러분을 뵙고 다 함께 광진구의 발전을 기약하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이제 기회가 오고 있다. 광진구가 그동안 많이 정체돼 있었는데 제가 한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오후보는 지난해 4·15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광진을에 출마했으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2.5%포인트 차로 패배한 바 있다.
오세훈 후보는 이날 마지막 유세 첫 일정부터 젊은층 공략에 나섰다. 그는 "젊은 세대는 공정과 상생의 가치에 목말라하고 이것과 어긋날 때 좌절하고 분노한다"며 "지난 10년 서울 시정, 지난 4년 문재인 정부의 행태가 위선적인 형태로 나타나서 젊은이들이 드디어 분노하기 시작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재인 정부 4년의 잘못과 박원순 전 시장 10년의 잘못, 이번 선거가 치러지는 이유를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 민주당을 정신 차리게 해야한다"며 "그래야 우리의 미래가 바뀐다. 광진구의 미래도, 서울의 미래도, 대한민국의 미래도 내일 하루 투표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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