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키르키스탄에서 속옷 빠니 녹물 들더라"

장진영이 5일 오후 3시 서울 반포동 엘루체 백화점에서 '로비스트' 제작발표회에서 키르키즈스탄 촬영중에 날씨와 바람 등 기상상태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장진영은 "키르키즈스탄이 모래도 많고, 바람도 많고 햇볕도 많이 내려쬐는 곳"이라며 "그곳에서 딩굴고 뛰어다니고 땀도 많이 흘렸다. 또 옷을 벗으면 황토 먼지가 속옷까지 다 젖어 있어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촬영이 끝난 후 숙소에 돌아와서 빨래를 하는데, 물도 녹물이라 깨끗하게 빨리지 않고 다시 녹물이 든다"고 설명했다.

장진영은 '로비스트'에서 마리아 역을 맡았다. 마리아는 순결과 관능미를 드러내며, 일에 있어서는 지능적이고 대범한 면모를 보이는 캐릭터다.

'로비스트'는 '백정의 딸', '때려', '그 여자' 등의 작품에서 연출력을 과시한 이현직 감독이 주축을 이루며, '고개 숙인 남자',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의 주찬옥 작가, '올인', '주몽' 등의 최완규 작가가 의기투합해서 만들었다.

'로비스트'는 뉴욕, 워싱턴, 키르키즈스탄 등 해외 로케를 통해 스펙터클하고 장엄한 장면을 담아 로비스트의 세계를 안방에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로비스트'는 10월 초 방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