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마의 벽 30%대 돌파…자체 최고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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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이산'이 드디어 마의 시청률 30%대의 장벽을 뛰어넘었다.

22일 방송된 '이산'은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의 조사 결과, 전국시청률 30.2%를 기록해 자체 최고시청률로 방송 이래 처음 30%대를 넘어섰다.

'이산'은 새해 벽두인 지난 2일 29.8%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워 넘치는 희망을 보인 바 있지만 30%대에 0.2%포인트 모자란 기록이어서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이날 방송분은 매병을 앓는 영조(이순재 분)의 예측불허의 태도와 이로 인해 폐세손 위기에 처한 이산(이서진 분), 그리고 이를 지켜보며 이산을 돕는 송연(한지민 분)의 노력 등 극적인 상황이 숨가쁘게 전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종잡을 수 없는 영조의 태도는 방송 내내 긴장감을 주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여기에 자신의 병증을 깨달은 영조가 엔딩에서 세손 이산에게 던진 대사는 향후 '이산'의 극전개가 또다른 국면으로 치닫게 될 것을 짐작케 한다.

주위를 물리치고 이산과 독대한 상태에서 영조는 사도세자와 세손에 대한 지난 과오를 인정하고 이산에게 "너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다음 보위에 오를 임금은 바로 너다"라는 말로 이날 방송을 끝맺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왕과 나'는 15.1%, KBS2 '못된 사랑'은 7.9%를 각각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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