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헤피선데이'의 인기코너 '1박2일'팀과 함께 백두산을 향해 떠나 중국 현지에서 돌발 콘서트를 벌인 MC몽이 현지 동포들이 모두 자신의 곡을 따라부르는 것을 지켜보며 벅찬 감격에 젖었다.
강호동 김C 이수근 은지원 MC몽 이승기 등 '1박2일'팀은 지난 13일 인천 국제 여객선 터미널을 출발해 백두산 천지를 향한 4박5일 간의 촬영을 진행했다. 이들은 윤동주시인의 모교 용정중학교에서 수많은 동포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서 즉석 콘서트를 열었다.
잡음이 섞인 교내방송용 스피커와 마이크 등을 이용해 펼쳐진 콘서트라 무대는 열악했지만 멤버들은 3000여 명의 동포들과 하나 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공연을 펼쳐보였다.
특히 MC몽의 순서 때 그의 최신곡 '서커스'를 동포들이 모두 따라부르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1박2일' 관계자는 "현지에 우리나라 지상파 방송이 나오는 덕에 모두들 MC몽의 곡을 알고 있었다"며 "MC몽은 머나먼 타지에서 동포들 거의 모두가 자신의 곡을 따라부르자 벅찬 감격에 젖어 최고의 열창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백두산 행을 위해 길을 나선'1박2일'팀은 인천에서 배를 타고 420km의 밤바다를 꼬박 16시간을 달려 중국의 단동에 도착했으며, 단동에서 다시 800km를 버스로 달려 23시간 만에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시에 도착, 즉석 콘서트를 벌였다.
'1박2일' 팀의 백두산 천지 방문기는 오는 29일부터 방송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