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 쐐기 2타점' SK, LG 꺾고 '22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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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최다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1차전에서 선발 송은범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했으며, 지난해부터 이어온 한국 프로야구 최다 연승 기록을 '22연승'으로 늘렸다.

LG는 선발 봉중근이 무너지고 타선도 몇 차례 기회를 놓치면서 잠실 홈 개막전서 패해 시즌 1승 후 2연패를 안았다.

선취점은 SK에서 나왔고 그대로 결승점으로 연결됐다. SK는 3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정근우가 볼넷을 얻고 박재상의 좌전안타가 이어져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최정이 3루쪽으로 희생번트를 댄 것이 야수선택이 돼 타자, 주자가 모두 살면서 무사 만루 상황으로 바뀌었다.

여기에서 SK는 박재홍의 3루수 땅볼 타구 때 3루주자 정근우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린 다음 계속된 1사 2, 3루에서 박경완이 LG 선발 봉중근을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내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SK는 마운드에서 실점없이 막아내 승리를 무난히 지켜냈다.

SK 선발 송은범은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서 6.2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기분좋은 첫 승을 따냈다. 9회 마무리로 나선 이승호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개막전 이후 3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LG 선발 봉중근은 5.2이닝 동안 위력적인 구위를 보이지 못한 채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을 기록하며 3실점했다. 또한, 타선의 지원도 받지 못하면서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LG의 올 시즌 1순위 지명 신인 투수 신정락은 7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프로 데뷔 후 최다 이닝인 2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LG가 연패 속에서도 그나마 위안을 삼을 만한 피칭이었다.

조이뉴스24 잠실=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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