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우 쾌투-김현수 시즌1호포' 두산, SK 8-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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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가 호투하고, 화력이 불을 뿜었다. SK도 안방에서조차 두산의 투타 위용을 당해낼 수 없었다.

두산은 4일 문학구장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이재우의 빛나는 호투 속에 김현수의 선제 결승포 등 장단 15안타를 터뜨린 화력까지 과시하며 8-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5승 1패)은 전일(3일) 패배를 설욕하고 SK와의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 1패)로 마감했다. 반면 SK(4승 2패)는 다시 패를 추가하며 찜찜하게 한 주 일정을 마감했다.

시즌 첫 선발등판한 두산 이재우의 구위는 더할 나위가 없었다. 이재우는 6이닝 동안 단 1안타만을 내주며 '비룡군단'의 화력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무사사구에 4탈삼진, 게다가 투구수도 73구밖에 되지 않았다.

최고구속 150km에 달하는 강속구를 앞세운 이재우는 커브(122~125km), 슬라이더(132~137km), 포크볼(130~135km)의 볼배합으로 SK 타자들을 손쉽게 범타 처리하며 효율적인 피칭을 펼쳐나갔다.

이런 가운데 두산의 화력도 초반부터 폭발하며 안정적인 리드를 이끌어냈다. 첫 테이프는 김현수가 끊었다. 1회초 김현수는 1사 1, 2루서 상대 선발 송은범의 6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145km)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비거리 115m)를 터뜨렸다. 시즌 1호포의 기쁨.

이후 두산은 2회초 오재원, 5회초 김동주의 1타점 적시타로 차근차근 득점을 쌓아올려 5-0까지 도망갔다. 그리고 8회초, 두산은 유재웅의 우월 투런포(비거리 115m)와 이성열의 우전 1타점 적시타까지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음껏 장타를 과시한 두산은 선발 이재우의 뒤를 이어 고창성-조승수-장민익으로 이어진 시험 계투조로 SK의 추격세를 원천봉쇄하며 가볍게 승리를 매조지했다.

한편, SK 선발 송은범은 1.2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4실점하며 조기강판당해 체면을 구겼다. 김성근 감독은 이후 4명의 투수를 추가 투입하며 반격을 꾀했지만 물오른 두산 타선을 막지 못했다. SK 타선은 단 2안타, 1볼넷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조이뉴스24 문학=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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