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 김상우 감독대행 새 사령탑으로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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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중반 박기원 감독이 자진 사퇴한 이후 감독대행을 맡았던 김상우 신임 감독은 'V-리그' 5, 6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 이번 감독 승격의 배경이 됐다.

LIG손보 배구단은 시즌 종료 후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 등 여러 감독 후보들을 대상으로 인선작업을 펼쳤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한 끝에 내부 승격으로 새롭게 팀을 꾸려나가기로 결정했다.

LIG손보 구단측은 "김상우 감독은 선수로서의 우승 경험과 해설자로서의 경험, 그리고 수석코치로서의 경험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지난 시즌 감독대행을 거치면서 쌓은 경험으로 LIG손보 배구단만의 색깔을 찾아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새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또한, 구단측은 지도자로서의 경력은 많지 않지만 팀이 어려울 때 감독대행으로서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어온 점도 높게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구단은 김상우 신임 감독에게 선수단 운영과 관련해 전권을 주어 아낌없는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으며,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양측의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신임 김상우 감독은 "계속 선수들과 함께 있었기 때문에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며 LIG손보 배구단의 고유의 색깔을 만들기 위해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리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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