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3주 연속 올스타 최다 득표 질주... 홍성흔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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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4일, 13년 만에 대구구장서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를 선정하는 팬 인기투표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득표 경쟁이 더욱 뜨거워 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2010 올스타전 베스트10 인기투표 3차 집계(20일 오후 6시 기준) 결과 총 유효 투표수가 93만8천226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차 집계(49만1천461표) 대비 91%나 증가한 수치.

이번 3차 집계에서도 최희섭(KIA)에 대한 팬들의 지지가 뜨거웠다. 웨스턴리그 1루수 부문 최희섭은 49만5천657표를 획득하며 3주 연속 최다 득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 2차 집계에서 3천10표 차로 최다 득표 2위를 기록한 이스턴리그 지명타자 부문 홍성흔(롯데)은 49만4천444표를 획득해 표차를 1천213표로 좁히며 최희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홍성흔은 이스턴리그 지명타자에서는 2위 삼성 양준혁(18만7천481표)을 30만6천963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가장 치열한 경합을 보이고 있는 포지션은 이스턴리그 2루수 부문으로 1위 SK 정근우가 32만660표로 2위 롯데 조성환(31만5천75표)에 5천585표 차이로 앞서며 불꽃튀는 득표 경쟁을 예고했다.

포지션별 득표 1위 선수를 구단별로 살펴보면, 이스턴리그에서는 롯데가 5명으로 팬들의 폭발적인 지지가 압도적인 투표 결과로 증명되고 있고, 이어 두산이 3명, SK와 삼성이 1명씩인 것으로 집계됐다.

웨스턴리그에서는 KIA와 넥센이 3명, LG와 한화가 2명씩 1위에 올라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역대 한 구단 최다 베스트 10 선정은 2003년 삼성과 2008년 롯데로 9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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