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과 함께 그룹 피플크루 멤버로 활동했던 래퍼 겸 작곡가 오모씨가 MC몽의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 개인적 생각을 밝혔다.
오모씨는 13일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MC몽'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MC몽과 7년을 넘게 피플크루 멤버로 같이 활동했다. 그 시절에 거짓말 하나 안 더하고 몽이 항상 이 아프다고 징징댔다"고 밝혔다.
오모씨는 "MC몽이 '인기가요'를 하는 도중엔 무대에서 이 2개가 빠져서 소속사에 몇 번이고 치료를 부탁했지만 들어주지 않았다"며 "대부분의 진실과 너무 다르게 언론에 나오는 걸 보니 가슴이 아프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오모씨는 "숙소에서 몽이와 단 둘이서 '180도' 나오기 전 방배동 지하에서 8개월을 함께 생활했었다"며 "그때도 이 때문에 엄청 고생했다. 근데 우리는 정말 돈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몽이 8000만원 진술한 치과의사란 사람 정모씨다. 나도 2007년도에 여러 번 봤는데 같이 술 마시다 아침에 치료하러 가고 그랬다. 그래서 그 형한테 술 마시고 밤 새우고 환자들 치료하다 의료사고 나면 어떡해요 라고 물은 적도 있다"고 썼다.
한편 지난1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MC몽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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