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AG]야구대표팀 '정신무장', 금메달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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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일본보다 더한 '난적'으로 손꼽혔던 대만을 완파했다. 사실상 상대가 되지 않았다. 단지 첫 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금메달을 향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한국대표팀은 지난 13일 광저우 아오티 베이스필드1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B조 예선 첫 경기 대만과의 일전에서 선발 류현진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1회말, 3회말 연타석 투런포를 터뜨린 메이저리거 추선수의 활약으로 6-1로완승을 거뒀다.

사실상 상대가 되지 않았다. 예스쉬엔 감독은 우완 에이스 청홍원과 좌완 에이스 양야오쉰 대신 린이하오라는 19세 투수를 깜짝 기용하며 조범현 감독의 허를 찔렀지만, 압도적인 전력 앞에서 의미가 없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한국 대표팀의 정신무장이다. 사령탑을 비롯해 막강한 파워를 보여준 추신수 등 선수들은 승리 후 기분좋은 웃음을 지으면서도 '방심은 금물'임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한치의 경계심도 늦출 수 없다는 것이 현 대표팀의 분위기다.

실제로 대만전 승리 후 조범현 감독은 "첫 경기다보니 선수들이 긴장을 했다. 앞으로도 만나야할 투수들이 구위가 좋은 선수들이 있어, 공략할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할 것 같다"고 공격 쪽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추신수의 경우는 더욱 철저했다. 연타석 투런포로 사실상 홀로 대만을 침물시켰지만 추신수는 "어려움도 있었다. 홈런을 2개 쳤지만 100퍼센트 만족할 수 없는 경기였다. 대만과 다시 붙을 수도 있다. 좀더 정비해서 더욱 만족할만한 경기를 펼치겠다"고 오히려 더욱 팀을 채찍질 했다.

한국은 오는 14일 홍콩, 16일 파키스탄과 B조 예선을 치른다. 별 이변이 없는 한 플러스 2승이 예상돼 준결승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준결승 및 결승 상대 역시 현재는 중국, 일본, 대만 세팀 중 2팀과 만날 공산이 크다.

김인식 기술위원장은 "방심하지 않고 임한다면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현 한국대표팀을 평가한 바 있다. 대만을 완파한 후 오히려 더욱 정신무장에 들어간 한국의 금메달 전망은 그래서 더욱 희망적이다

조이뉴스24 광저우=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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