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갈 길 바쁜 함부르크SV가 1승 사냥에 실패했다. 손흥민(19)은 몸만 풀다가 결장했다.
함부르크가 26일 밤(한국시간) 프리츠 발테르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0~2011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카이저슬라우테른과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11승4무9패, 승점 37점을 기록한 함부르크는 7위를 지키며 중상위권을 유지했다. 카이저슬라우테른은 6승6무12패(승점 24점)를 기록하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함부르크의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르민 페 감독이 두 명의 교체 카드만 쓰면서 몸만 풀다가 경기를 마감했다.
선제골은 카이저슬라우테른이 터뜨렸다. 전반 18분 수비수의 볼을 가로챈 모바렉이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연결했고 아담 흘로섹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함부르크는 상대 수비를 뚫으려 애를 썼지만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애를 먹었다. 24분 게레로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41분 믈라덴 페트리치의 슈팅도 빗나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함부르크는 벤 하티라를 투입해 공격 방법을 바꿨다. 결실은 9분 마르셀 얀센의 동점골로 이어졌다. 제 호베르투가 미드필드에서 연결한 볼을 얀센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역전골이 필요했던 함부르크는 28분 뤼트 판 니스텔루이를 투입했다. 분위기가 살아난 함부르크는 36분 판 니스텔로이가 결정적인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으로 땅을 쳤다. 이후 양 팀은 추가골을 넣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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