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휴식' 볼턴, 뉴캐슬과 무승부…맨유는 위건 4-0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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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볼턴 원더러스가 귀중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은 휴식을 부여받았다.

볼턴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9승10무9패, 승점 37점을 기록한 볼턴은 7위로 점프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발 출전이 예상됐던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서 무승부를 지켜봤다. 이청용은 2월에만 정규리그 3경기, FA컵 두 경기에 나서는 등 극심한 체력 저하에 시달렸다.

선제골은 뉴캐슬이 터뜨렸다. 13분 왼쪽 측면에서 티오테가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케빈 놀란이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놀란의 이 골은 지난 1999년부터 2009년까지 뛰었던 친정 볼턴을 상대로 한 골이라 의미는 남달랐다.

끌려가던 볼턴은 38분 다니엘 스터리지의 동점골로 살아났다. 요한 엘만데르가 수비 사이로 연결된 볼을 받아 아크 정면에서 왼발로 넘어지며 골을 터뜨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볼턴이 호재를 만났다. 9분 뉴캐슬의 라이언 테일러가 엘만데르에게 강한 태클을 시도해 퇴장 명령을 받았다.

수적 우세를 점한 볼턴은 강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정확도 부족과 상대 수비의 육탄 방어로 역전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오히려 추가시간 뉴캐슬 닐 레인저에게 헤딩슈팅을 허용해 실점하는 듯 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는 등 가슴을 쓸어내리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박지성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위건 DW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 애슬레틱과의 원정 경기에서 하이베르 에르난데스의 두 골, 웨인 루니, 파비우의 릴레이 골로 4-0 대승을 거뒀다.

17승9무1패, 승점 60점이 된 맨유는 1위를 이어가며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전반 17분 에르난데스가 페널티지역에서 왼발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간 맨유는 후반 29분 루니의 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가 또 다시 골을 터뜨리며 2-0으로 도망갔다.

주도권을 완벽하게 장악한 맨유는 38분 루니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패스를 받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이후 41분 파비우가 대승을 확인하는 골을 보태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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