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배우 손병호가 화제의 '손병호 게임' 시즌 3를 곧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손병호는 7일 오후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조이뉴스24와 인터뷰를 갖고 "시즌 3 게임을 '해피투게더'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영화 '나는 아빠다'에서 악역 전문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마술사 '나상만' 역을 맡은 손병호는 이번 영화의 홍보 차 다음주 께 '해피투게더'에 출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피투게더'에서 시즌 3 게임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사실 부담이 커요. 손병호 게임이 화제가 되면서 출연하는 방송마다 '우리 프로를 위해서도 게임 하나만 해달라'는 요청이 너무 많아서요. 술집에 가도 손님들이 다 게임 한번 하자고 해서 게임하느라 바쁩니다(웃음)."
손병호는 게임에 대한 각별한 의미와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는 게임을 통해 인터넷과 휴대폰, 소셜 네트워크 등으로 개인화된 우리 삶이 달라질 수 있다고 믿는다.
"전 게임전도사가 되고 싶습니다. 게임을 통해 상대방의 꿈과 사랑을 알았으면 해요. 인터넷 세상에서 만나는 것이 아닌 사람과 사람이 살을 맞대고 정을 느꼈으면 합니다. 게임을 하면 단합도 되고, 즐겁고, 운동도 됩니다. 또 두뇌개발도 되고 서로 접촉도 하며 친밀감도 쌓이죠."
"제가 방송에서 했던 게임은 새로운 것이 아니에요. 모두가 하고 있었거나 알고 있던 것들이죠. 그런데 이 게임이 왜 화제가 되고 인기를 끌게 됐을까 생각해보면 그것은 시대의 요구인 것 같아요. 각박한 세상에서 서로 어울릴 수 있는 무언가를 원하던 그때 이 게임이 알려진 거라 생각해요."
손병호는 추억과 우리 문화 속에서 잊고 있던 놀이문화를 다시 부활시키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젊은 세대와 어울리며 그들의 재치와 감각을 배우면서 새로운 게임을 늘 궁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미친 존재감'과 함께 숨겨진 예능 감각을 선보여 화제가 된 손병호는 새 영화 '나는 아빠다'에서 악당의 이미지를 벗고 부성애와 천진함, 순수한 캐릭터로 변신을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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