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전북 현대가 '현대가 더비'에서 울산 현대에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전북 현대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9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경기에서 김동찬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6승1무2패, 승점 19점으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포항(승점 18점)을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울산은 3승1무5패, 승점 10점에 머물렀다.
K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뽐내고 있는 클럽답게 전북은 전반 초반부터 매섭게 울산을 몰아붙였다. 이동국과 김지웅을 앞세운 전북은 볼점유율에서도 우세를 유지하며 울산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전반에 울산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후반, 전열을 가다듬고 나선 전북은 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아크 오른쪽에서 올린 박원재의 크로스를 조성환이 헤딩 패스로 다시 김동찬에 연결했고, 김동찬이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전북은 후반 10분 로브렉, 19분 에닝요를 잇따라 투입시키며 더욱 매서운 공세를 펼쳤다. 또 전북은 볼점유율에서도 계속 우위를 점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더 이상 골은 나지 않았다. 선제골 이후 안정적인 수비를 펼친 울산의 방어망을 더 이상 공략하지 못했다. 그래도 전북은 한 골 리드를 잘 지켜 1-0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정규리그 1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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