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2NE1의 색깔로 일본팬들을 사로잡겠습니다."
걸그룹 2NE1이 오는 9월 일본 진출을 앞두고 야심찬 각오를 전했다.
2NE1은 21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 니꼬호텔에서 열린 YG엔터테인먼트와 일본의 최대 기획사인 에이백스 엔터테인먼트와 조인식 후 한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 활동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2NE1은 "와이지엑스(YGEX)의 이름으로 처음 나가는 가수라 부담도 되는데 데뷔가 한차례 미뤄지면서 준비할 시간이 많아졌다. 이번에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 넘치는 각오를 전했다.
2NE1은 지난 20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시작으로 3주마다 한 곡씩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일본 시작 공략에 나선다. 9월21일 데뷔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돌입할 예정. 2NE1은 올초 일본 진출을 시도했지만 일본 지진 사태로 인해 데뷔 시기를 미뤄야 했다.
2NE1의 일본 진출로 소녀시대와 카라가 양분하던 일본 걸그룹 시장에 어떤 판도를 끼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2NE1은 다른 걸그룹과의 경쟁에 대해 묻는 질문에 "우리 페이스에 맞춰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선배 그룹인 빅뱅은 2NE1의 일본 진출과 관련 "2NE1이 국내에서 발표하는 곡들이 반향이 좋았다. 이번에도 역시 2NE1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일본의 에이백스 엔터테인먼트와 조인식을 갖고 신프로젝트인 와이지엑스(YGEX) 출범을 알렸다.
'YGEX'는 'YG'의 'YG'와 'AVEX'의 'EX'가 하나가 되어 태어났다는 의미로, YG패밀리 전용 레이블ㄴ을 가리킨다. 에이백스는 향후 YG 소속 가수들의 일본 진출을 본격적으로 돕게 된다.
최근 K-POP의 열기와 더불어 국내 3대 기획사 중의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의 본격적인 일본 진출 소식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조인식에는 요미우리 신문, NHK 등 일본 400개 매체 600여명의 취재진이 모여들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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