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대한항공과 삼성화재가 준결리그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29득점을 올린 김학민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3 27-25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모두 1승1패로 동률을 이뤘다. 따라서 득실차(삼성화재 1.081, 대한항공 1.032, LIG손보 0.911)에서 앞선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이 준결리그 티켓을 거머쥐었다.
1세트부터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세트 종반에 승부가 갈렸다. 19-19 상황에서 김학민의 시간차와 상대 범실로 21-19로 달아난 대한항공이 끝까지 2점차 리드를 잘 지켜냈다. 결국 곽승석의 퀵오픈 공격으로 대한항공이 25-23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더욱 치열했다. 두 팀은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이번에도 대한항공이 웃었다. 25-25 상황에서 곽승석의 오픈 공격이 성공했고, 김학민이 서브에이스로 27-25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내리 두 세트를 따낸 대한항공은 그 기세를 이어 3세트마저 잡아버렸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시간차 등으로 16-11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가르는 듯 했지만 3세트 종반 23-22 상황서 삼성화재에 한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해 진땀을 흘렸다. 하지만 위기상황에서 대한항공은 마지막 집중력을 발위했고 25-22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앞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19 25-17 18-25 25-23)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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