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탤런트 유아인이 영화 '완득이'(감독 이한)에서 세상에 등돌린 반항아 완득이로 분했다.
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완득이' 제작보고회에서 유아인은 "'반올림'(2003)에서 고등학생 역으로 연기를 시작했는데 8년 만에 또한번 고등학생 역을 맡았다"며 감회를 표현했다.
극중 유아인은 불우한 가정환경에 공부도 못하지만 싸움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반항아 도완득 역을 맡았다.
완득이는 세상에 반항하는 오지랖선생 이동주 선생을 만나면서 세상을 향한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극중 '똥주'로 불리는 이동주 역은 김윤석이 맡았다.
유아인은 "김윤석 선배님이 영화를 하신다니 꼭 하고싶었다"라며 "감독님에게 선뜻 '완득이 주세요'라고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고등학교를 자퇴한 유아인은 "나 역시 선생님이란 존재에 대해 회의적인 학생이었다"라면서도 "똥주 같은 선생님은 비현실적이라고 여겨졌지만 툭툭 자연스럽게 내던지는 모습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이어 유아인은 현재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적당한 범위 내에서 일탈하는 방법을 배우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70만부 이상 판매된 화제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 '완득이'는 세상으로부터 숨는게 편한 18살 완득이가 그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려는 선생 동주와 서로 멘토와 멘티가 돼준 두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10월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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