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심야병원' 종영소감 "아쉽고 보람찬 작품, 감사하다"

[김양수기자] 배우 유연석이 MBC 10부작 토요단막극 '심야병원' 종영소감을 밝혔다.

'심야병원'에서 터프한 이면에 순정적 매력을 가진 윤상호 역을 맡았던 유연석은 종영에 맞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연석은 18일 소속사를 통해 "아직, 드라마가 끝났다는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그 만큼 애정이 가득한 작품이었고, 행복한 촬영이었습니다"라며 "아쉬움과 더불어, 보람차게 작품을 마쳤다는 뿌듯한 마음도 듭니다. 모두 시청자분들의 사랑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그는 "허준(윤태영 분), 최광국(김희원 분), 홍나경(류현경 분) 등 거의 모든 캐릭터에게 맞았어요. 생각해보니, 정말 많이 맞았네요"라며 "특히나 '심야병원'은 제가 한 작품 중에 피를 가장 많이 본(?) 작품인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우선, 드라마의 주 무대가 병원이었고, 극중 유연석의 역할이 동방파 구동만 회장(최정우 분)의 보디가드였기 때문에 싸움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피 분장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특이하고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순정마초 캐릭터에 대해서는 "많은 시청자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정말 기쁩니다. 상호는 강하면서도,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에게는 순정적이어서 더 매력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나경을 짝사랑하고 그저 한없이 바라 볼 수밖에 없는 상호를 연기하며, 저도 마음이 아팠습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심야병원'과 상호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또 다른 모습을 기대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고 마무리지었다.

한편, '심야병원' 마지막 회에서는 자신의 아버지와 같은 구동만 회장을 위해 간이식을 해준 윤상호의 이야기와 허준의 부인을 살해한 진범이 최광국으로 밝혀지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유연석은 영화 '건축학 개론'에서 수지의 훈남 선배로 출연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