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성남 일화가 2012년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성남 일화는 26일 오후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 챌린지컵 2012' 결승전 일본의 시미즈 S펄스와의 경기에서 5골 폭죽을 터뜨리며 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앞선 광저우전 5-1 승리에 이어 2연속 대승을 거두며 챌린지컵 우승을 차지했다.
성남은 전반 초반부터 골을 터뜨리며 일찍 승기를 잡았다. 전반 5분 아크 왼쪽에서 올린 요반치치의 패스를 받은 에벨톤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키퍼 손을 맞고 골망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성남은 시미즈의 공세에 다소 고전했지만 전반 16분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한상운의 패스를 받은 에벨찡요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 됐고,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성남은 골사냥을 멈추지 않았다. 전반 21분 성남은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아크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을 한상운이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상운이 왼발로 찬 공은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시미즈 골키퍼는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성남은 세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37분 네 번째 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상운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 되자 수비수 이와시타가 고의적인 파울을 저질렀다. 성남은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와시타는 퇴장을 당했다. 키커로 나선 에벨톤이 오른발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후반, 수적 우세까지 점한 성남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10분 에벨찡요의 헤딩 슈팅, 16분 에벨찡요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등 성남은 연신 시미즈를 두드리며 다섯 번째 골을 노렸다.
하지만 성남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후반 21분 시미즈에 실점을 허용했다. 수비의 실책이 만들어준 실점이었다. 성남 수비진이 평범한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문전에 있던 이토 쇼에게 공이 연결됐고, 이토 쇼는 오른발 슈팅으로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을 한 성남이지만 흔들리지 않고 후반 31분 팀의 다섯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아크 오른쪽에서 올라온 이현호의 크로스를 이창훈이 달려들며 오른발로 슈팅, 골네트를 갈랐다. 5-1 성남의 완벽한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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