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종방연, 여진구부터 김수현까지 한 자리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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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한가인과 김수현, 정일우 등 주연 배우들이 모두 종방연에 참석해 드라마 성공을 자축했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해를 품은 달' 종방연에는 김도훈 PD를 비롯해 진수완 작가 등 드라마 관계자들과 스태프들 250여명이 모여 드라마 종방을 자축했다.

드라마 주인공을 맡았던 한가인과 김수현, 정일우, 김민서 등을 비롯해 송재림과 송재희, 남보라, 초반 드라마 돌풍을 주도했던 아역 연기자 여진구와 김유정, 김소현, 진지희, 이민호, 이원근과 명품 조연 전미선, 정은표, 양미경, 김응수, 이승형 등 연기자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서로 인사말을 건네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마지막을 아쉬워했다. 또 지난 70여일의 여정이 담긴 촬영장 메이킹 영상과 훤과 연우의 키스신 비하인드 등을 보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종방연 이벤트로 진행된 상장 수여식에서는 어린 양명의 이민호가 '순정마초상'을, 김도훈 PD가 '디테일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종방연에서 김도훈 PD는"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가능할까 싶었던 일을 해냈다. 이 드라마를 하면서 연출 때문에 폐만 끼친 게 아닐까 싶다"고 겸손한 종영 소감을 전한 뒤 "'해품달'은 나의 작품도 아니고 당신의 작품도 아닌, 우리의 작품이다"라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진수완 작가 역시 "올 겨울이 어느 해보다 추워서 아침마다 일기예보를 확인하곤 했다"며 "살인적인 추위와 혹독한 스케줄 속에서도 고생한 스태프와 연기자들에 감사하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양명 역의 정일우는 "3개월의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양명으로 사는 동안 행복했고, 오랫동안 좋은 기억으로 남을 작품이다"며 "3개월 넘게 고생하신 스태프분들과 연기자분들 수고하셨다"고 말했다. 전미선은 "모두가 즐기는 자리라 뜻 깊다. 그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우들과 PD, 스태프들은 서로를 향해 큰절을 올리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나갔으며, 모든 행사가 끝난 뒤에도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하고 드라마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지난 1월 첫방송을 시작한 '해를 품은 달'은 40%대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올랐다. 마지막회에서는 양명(정일우 분)과 중전 보경(김민서 분) 등이 죽음을 맞이했으며, 중전 자리에 오른 연우(한가인 분)와 훤(김수현 분)이 사랑의 결실을 맺고 행복해하는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맺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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