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지난 3시즌 동안 KGC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서 활약한 마델레이 몬타뇨(콜롬비아)가 6일(이하 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리그 라비타바쿠에 공식 입단했다.
라비타바쿠 구단 홈페이지는 이날 몬타뇨의 입단식 소식을 전하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몬타뇨는 "새로운 리그와 팀에서 뛰게 돼 설렌다"는 소감과 함께 "전 소속팀뿐 아니라 이탈리아, 일본, 브라질리그에서도 영입 제안이 들어왔었다"고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었음을 밝혔다.
라비타바쿠는 아우리 크루즈(푸에르토리코) 영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공식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크루즈의 라비타바쿠행 가능성은 매우 높다.
마르셀로 아본단자 감독은 "몬타뇨의 공격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고 야릴 야파로프 구단주도 몬타뇨의 입단식에 직접 나올 정도로 관심을 나타냈다. 아본단자는 전임 조란 가이치(세르비아)에 이어 2011-12시즌이 끝난 뒤 라비타바쿠의 새 사령탑으로 영입됐다.
이런 가운데 김연경(페네르바체)의 아제르바이잔리그 진출 얘기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해외배구관련 소식을 주로 다루고 있는 '볼리컨트리닷컴'은 7일 "김연경은 아제랄바쿠와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연경이 팀을 떠나는 이유로는 페네르바체가 2012-13시즌 유럽배구연맹(CEV) 주관 챔피언스리그뿐 아니라 컵 대회도 참가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볼리컨트리닷컴'은 덧붙였다.
라비타바쿠는 2011-12시즌이 끝난 뒤 김연경 영입의사를 가장 먼저 밝힌 팀 중 하나다. 아제르바이잔 스포츠전문일간지인 '아제르스포르트'도 7일 "유럽리그에서 최고의 레프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연경을 아제랄바쿠가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라비타바쿠와 아제랄바쿠는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팀으로 서로 라이벌 관계다.
한편 김연경은 2012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에 참가한 뒤 다시 대표팀에 합류해 2012 월드그랑프리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여자대표팀은 그랑프리 1주차 부산 경기에서 쿠바(8일), 터키(9일), 일본(10일)과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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