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KIA가 지키는 야구와 적시타 행진으로 3연승을 이끌어냈다.
KIA는 1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6차전에서 선발 임준섭의 호투에 이은 적절한 계투 작전과 김주형의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 활약으로 7-2 승리를 거뒀다. 앞선 넥센전 2연승 포함 3연승을 내달린 KIA(27승1무25패)는 5위 순위에는 변함이 없었으나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된 4위 롯데와 승차를 없애버렸다.
나흘 쉬고 경기에 나선 NC는 2연승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패배, 시즌 30패(19승2무)를 당했다.
2연승 중이던 팀들끼리의 맞대결답게 중반까지는 접전 양상으로 전개됐으나 KIA가 공격 집중력에서 앞서며 무난한 승리를 엮어냈다.
KIA는 1회말 첫 공격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점수를 뽑아냈다. 1사 후 김선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곧바로 김주찬이 중견수를 넘기는 3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만들었다. 다음 타자 나지완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김주찬을 불러들여 2-0을 만들었다.
NC도 추격에 나섰다. 2회초 권희동이 KIA 선발투수 임준섭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으 터뜨려 한 점을 만회했고, 4회초에는 나성범과 이호준의 연속 2루타로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NC는 조영훈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1, 2루 추가 득점 기회에서 앞선 타석 홈런을 쳤던 권희동이 병살타를 때려 반격의 흐름이 끊겼다.
위기를 넘긴 KIA는 돌아선 4회말 최희섭의 2루타로 만든 찬스를 놓치지 않고 김주형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다시 3-2로 리드를 잡았다. 위태롭게 앞서가던 KIA는 7회말 이용규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2점 차로 벌리는 귀중한 추가점을 얻어냈다. 8회말에는 최희섭의 2루타 등으로 찬스를 만들자 안치홍(2타점) 김주형(1타점)의 연속 2루타가 타져나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주형이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고, 최희섭은 공격의 물꼬를 트는 2루타 두 방을 날리며 승리를 도왔다.
모처럼 선발 등판한 KIA 임준섭은 6이닝 4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고 물러났다. 타선과 불펜의 지원 속에 임준섭은 승리투수가 돼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임준섭 이후 KIA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신승현(1이닝)-송은범(0.2이닝)-앤서니(1.1이닝)가 무실점 계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8회초 2사 1, 3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앤서니는 이호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고, 9회까지 깔끔하게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NC 선발 에릭은 7회까지 6안타에 사사구 2개를 허용하며 비교적 잘 던졌으나 위기관리가 안돼 4실점, 시즌 5패(1승)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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