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홍상수 감독의 15번째 장편 영화 '우리선희'가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제66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서 최초 상영을 앞두고 있다.
9일 영화제작전원사에 따르면 '우리선희'는 오는 10일 오후 4시 30분(현지 시각) 로카르노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스위스에서 세계 최초로 상영될 예정이다. 이날 공식 상영 참석을 위해 9일 오후, 홍상수 감독과 이선균이 인천공항을 통해 스위스로 출국한다.
'우리선희'는 세 남자가 한 여자를 둘러싸고, 그녀가 누구인지 많은 말들이 오고 가면서 새로운 상황을 발견하게 되는 작품이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 한국 작품 중 유일하게 공식 경쟁 부문에 출품, 13편의 작품들과 경합을 벌인다.
영화의 감독과 배우들은 오는 10일 오전 11시부터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오전 11시 30분 포토콜 행사를 거쳐, 기자 회견에 참석한다. 이어 당일 상영작의 게스트들이 참여하는 오찬 행사에 참석 뒤인 오후 4시30분 영화가 상영된다.
'우리선희'는 개막일 이후 영화제의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 개막주 주말에 상영된다. 현지에서 보이고 있는 영화에 대한 관심을 입증한다. 공식 상영에 이어 약 이틀 간 세 번의 일반 상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홍상수 감독과 이선균은 공식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오는 14일 오전에 인천으로 입국한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메인 경쟁 부문에는 현재 13편의 영화가 출품됐다. 이 중에서 아시아 영화는 일본 2편, 대만 1편, 한국 1편이다. '우리선희'가 유일한 한국 영화다. 국냐에선 오는 9월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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