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별들의 잔치에서 강호들이 승리 본능을 뽐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18일 오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알리 사미 옌 스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1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를 6-1로 대파했다.
레알은 새로 영입한 가레스 베일을 출전시키지 않고도 화끈한 공격력으로 우승에 대한 꿈을 키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해트트릭을 해내며 이름값을 했다.
전반 33분 디 마리아의 패스를 받은 이스코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선 레알은 후반 9분 카림 벤제마가 골망을 흔들며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이후는 호날두의 무대였다. 호날두는 18분, 21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모두 적절한 위치 선정과 감각적인 슈팅이 돋보인 골이었다. 갈라타라사이는 빡빡하게 수비를 했지만 호날두의 발재간을 당해내기는 어려웠다.
기세를 탄 레알은 벤제마가 36분 추가골을 넣으며 지옥의 터키 원정에서 골찬지를 벌였다. 갈라타사라니는 39분 우무트 블루트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하는데 그쳤다. 추가시간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해내며 깔끔한 승리로 마무리했다. 같은조의 유벤투스(이탈리아)는 괴벤하운(덴마크)과의 원정에서 전반 14분 요르겐센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9분 콸리아렐라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D조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빅토리바 플젠(체코)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3분 에딘 제코, 8분 야야 투레, 13분 세르히오 아게로의 연속골로 3-0으로 승리하며 시원한 출발을 알렸다.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CSKA모스크바(러시아)를 홈으로 불려들여 3-0으로 이겼다. 전반 4분 다비드 알라바, 41분 마리오 만주키치, 후반 13분 아르연 로번의 골로 승리를 맛봤다.
파리생제르맹(PSG)은 그리스 원정에서 올림피아코스를 4-1로 이기고 C조 조별리그 첫 승을 거뒀다. 전반 19분 에딘손 카바니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23분, 27분 티아고 모타, 41분 마르퀴뉴스의 골로 완승을 거뒀다. 같은조의 벤피카(포르투갈)도 안더레흐트(벨기에)를 2-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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