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기황후'가 하지원의 활약에 힘입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월화극 독주 체제를 굳혔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는 16.3%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 14.5% 보다 1.8% 포인트 상승한 수치. 연일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머지않아 20%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
'기황후'의 상승세는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하지원과 지창욱, 주진모 등 배우들의 열연 때문. 특히 하지원은 눈물 연기부터 액션 연기까지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믿고 보는 배우'임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타환(지창욱 분)은 기승냥(하지원 분)을 배신하고 연철(전국환 분)의 딸 타나실리(백진희)와 결혼하는 조건으로 황제의 자리를 약속받았다. 왕유(주진모 분)와 기승냥은 공녀들과 함께 원나라로 끌려갔다. 극 말미 기승냥은 당기세(김정 분현)에 의해 여자라는 사실이 발각, 향후 전개에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SBS '수상한 가정부', KBS2 '미래의 선택'은 각각 9.4%, 5.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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