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우리동네 예체능' 팀이 농구로 사상 첫 2승을 달성했다. 3전 2승이다.
26일 밤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34회에서는 '예체능' 팀과 강원 원주 팀의 세번째 농구 경기가 펼쳐졌다. 뜨거운 접전 아래 '예체능' 팀은 1점 차 승리를 거머쥐며 기쁨의 포효를 했다.
이 날 두 팀은 불꽃튀는 경쟁으로 눈길을 끌었다. 베스트 라인업으로 나온 '예체능' 팀은 맨투맨 밀착 수비와 속공 플레이로 강원 원주 팀을 압박했다.
김혁과 서지석, 줄리엔 강은 내·외곽을 책임지면서 공격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역전과 재역전을 오가는 접전 속에 '예체능' 농구팀은 끈질기게 달라붙는 '강원 원주' 농구팀을 제압하고 마침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부의 수훈장은 단연 '예체능' 팀의 에이스 줄리엔 강과 김혁, 서지석 이었다. 선수출신답게 우월한 농구 실력을 뽐낸 김혁은 화려한 백덩크와 연속 6득점으로 '예체능' 농구팀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서지석은 허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3점슛을 내리꽂으며 화려한 농구 실력을 자랑하고, 훼이크로 재치 있게 상대팀을 속이고 패스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줄리엔 강 역시 '골 밑의 야수'다운 실력을 남김없이 발휘하며 에이스 급 선수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여기에 강호동과 최강창민, 존박 역시 제 몫을 다 했다. 상대팀을 끈덕지게 쫓아다니던 강호동은 '예체능' 똥돼지다운 플레이로 빛을 발했다. 최강창민은 적재적소 패스는 물론 리바운드까지 성공시켰고, 존박은 기념비적인 첫 득점에 성공했다.
과연, '예체능' 농구팀은 네 번째 경기에서 어떤 플레이로 브라운관을 들썩이게 할 지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날 '우리동네 예체능'은 시청률 6.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MBC 'PD수첩'과 SBS '심장이 뛴다'는 각각 4.1%와 3.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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