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 이상화(24, 서울시청)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한 열정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이상화는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3 MBN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상화는 올 한 해에만 여자 500m에서 네 차례 세계신기록을 세웠고, 월드컵 7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는 등 단거리 스피드 스케이팅의 역사에 신기원을 열었다.
이상화는 "시즌 중에 드레스 입을 일이 없는데 대상을 받아서 드레스를 입게 됐다. 올림픽이 다가오기 전에 상을 받아 느낌이 좋다. 다가오는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내년에도 또 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지금의 기세를 올림픽까지 이어가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이상화는 "모든 일 중 힘들지 않은 일은 없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면 나중에 좋은 성과와 결실을 거둘 수 있다. 포기하지 않고 자기 목표를 향해, 또 꿈을 향해 달려 나가기를 바란다"며 '제2의 이상화'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도 던졌다.
한편, 특별상을 받은 역도의 장미란은 후배 국가대표들에게 따뜻한 조언의 말을 남겼다. 한국 역도의 상징이었던 장미란은 올해 1월 현역 은퇴를 선언했고, 지금은 꿈나무 육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장미란은 "오랜만에 태릉에서 훈련했던 후배들을 만났다. 후배들이 너무 예쁘다. 동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다. 큰 대회 준비하는 만큼 부상 입지 말고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기를 바란다. 동계올림픽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끊임없이 노력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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