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 구자준)과 연맹 산하 유소년육성위원회(위원장 서순길)가 유소년 배구 발전과 꿈나무 선수 발굴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연맹은 오는 6일 오전 안산 상록수체육관과 본오중학교체육관에서 제3회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유소년 배구교실에 참여한 26개 학교, 총 28개팀 40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중학년(초등 3~4학년)과 고학년(초등 5~6학년)으로 나누어 조별리그, 토너먼트, 결승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소년 배구교실은 V리그 남녀 각 구단 연고지에서 배구 인구와 저변 확대, 배구 팬 확보, 영재 조기 발굴, 선수육성 등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연고지역 26개교 4천418명이 참가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배구교실이 처음 시작된 지난 2012년 9월부터 현재까지 모두 10명의 엘리트 선수를 발굴했다.
연맹은 배구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이 배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배구와 더 친밀해 질 수 있도록 지난해 8월 열린 직전 대회에서 9인제 정식배구 경기를 채택했다. 한편 지난 대회와 견줘 고학년 선수들의 신장을 고려하여 네트높이를 종전 180cm에서 190cm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연맹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의 편의를 위해 교통비, 식사, 간식 등 제반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각 구단들도 유니폼을 지원하는 등 참가 팀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배구 꿈나무들의 실력과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로 했다.
연맹은 현재 진행 중인 학교체육 지원사업인 유소년 배구교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순차적으로 클럽스포츠 운영을 통해 배구 저변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배구 활성화와 유망주 발굴을 위해서 유소년 배구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 후원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대회 때는 중학년부에서는 서울 신강초, 고학년부에서는 안산서초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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