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박지성(33, 에인트호벤)의 국가대표팀 복귀설은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현재의 젊은 대표팀에 베테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를 바랐다. 하지만 박지성은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이 소집 훈련을 할 시기인 5월31일, 혹은 6월1일에 박지성 재단이 주최하는 아시안 드림컵에 참가한다. 이 일정을 미리 잡아 놓은 것은 박지성이 대표팀 복귀는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박지성 복귀 해프닝. 박지성은 가만히 있었는데 홍 감독이 먼저 언론에 흘리면서 시작이 된 모양새다. 박지성 복귀설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지만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 스포츠'는 박지성 복귀설을 홍명보 감독이 키웠다고 꼬집었다.
유로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에인트호번의 박지성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가 어렵다. 박지성은 월드컵 직전에 아시아에서 자선 경기를 연다. 아시안 드림컵은 5월31일 혹은 6월1일에 말레이시아 혹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고 전하며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유로 스포츠는 "박지성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휘 아래 아시아 최초의 4강에 올랐던 한국 대표팀의 주역이었다. 또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경험과 엄청난 폭발력을 지닌 선수다. 이런 박지성을 홍명보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박지성의 경력과 가치를 표현하기도 했다.
유로 스포츠는 마지막으로 "박지성이 브라질 월드컵에 복귀할 수 있다는 말을 홍명보 감독이 이번 달에 하면서 박지성 복귀설은 커졌다. 홍명보 감독은 박지성을 원하고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며 박지성 복귀설이 홍 감독의 발언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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