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에 '지원군'…마쓰이 양키스 임시코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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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산케이스포츠 보도…신구 양키스 멤버의 만남에 관심

[정명의기자]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게 된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전 양키스 멤버 마쓰이 히데키(40)가 양키스 스프링캠프에 임시코치로 합류할 것이 유력하다고 24일 전했다. 마쓰이는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양키스에 몸담으며 주축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마쓰이는 빠르면 2월 중순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의 양키프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10년간의 메이저리그 생활로 현지 사정에 정통한 마쓰이의 합류는 다나카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일본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마쓰이는 다나카의 양키스 입단에 간접적으로 힘을 보탰다고 한다. 구단이 제작한 팀 소개 영상에 출연한 것. 다나카를 개인적으로 설득하는 듯한 말은 하지 않았지만 뉴욕이라는 도시와 양키스에서 뛰는 장점을 어필했다. 다나카 입장에서는 다른 사람의 말보다 자국의 대선배가 하는 말이 훨씬 마음에 와 닿았을 수 있다.

일부 미국 언론에서는 마쓰이가 다나카에게 전화를 걸어 설득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마쓰이는 "잘못된 정보다. 그런 적 없다"며 부인했다. 둘은 지난 2006년 다나카가 청소년대표팀 일원으로 양키스타디움을 찾아 당시 양키스에서 뛰던 마쓰이와 만난 이후로 아직 직접 만난 적이 없다.

이 신문은 '마쓰이가 불펜의 좌타석에 서 다나카의 공을 지켜보며 구질 등을 체크하는 꿈같은 장면을 볼 수 있을지 모른다'며 일본의 신구 야구영웅들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만나는 것에 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다나카는 지난 23일 양키스와 7년간 총액 1억5천500만달러(약 1천65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계약을 체결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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