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경제효과, 3천650억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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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모토 교수 "15승 이상 시 경제효과 더욱 커져"

[한상숙기자] 뉴욕 양키스와 7년간 1억5천500만달러에 계약한 다나카 마사히로가 미국과 일본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346억9천402만엔(약 3천6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28일 간사이대학 미야모토 가쓰히로 교수의 발표를 인용, 다나카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올해 346억9천402만엔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미야모토 교수는 다르빗슈 유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했을 당시 경제 파급 효과를 259억2천178만엔으로 추정했다.

다르빗슈가 미국에 진출했던 때와 환율이 달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이에 미야모토 교수는 "양키스와 텍사스는 구단 지명도가 다르다. 환율을 똑같이 계산해도 다나카가 약간 높다"고 말했다. 아시아 선수 중 역대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다나카는 경제 파급 효과도 최고 수준이었다.

경제 효과의 원인으로는 일본인 관객 증가, 일본계 기업의 구장 및 TV 중계 광고 증가, 중계권료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 미야모토 교수는 다나카의 미국 진출로 관중이 약 17% 늘어나고, 광고 수입과 중계권료는 모두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모두 합친 금액이 346억9천402만엔이다.

미야모토 교수는 "이 계산은 다나카가 13∼14승을 할 경우다. 만약 15승 이상을 올린다면 경제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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