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소치]박승희, 女쇼트트랙 500m 최선 다한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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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도중 영국 선수 방해로 넘어졌지만 '완주'

[류한준기자] 박승희(화성시청)가 한국 선수단에게 두 번째 메달을 선사했다. 박승희는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억울하지만 너무나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승희는 긴장한 탓인지 스타트에서 부정출발을 해 다시 출발선에 섰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가장 먼저 스타트를 해 선두로 치고 나왔다. 그러나 앞서 열린 남자 5천m 계주에서 한국 선수들이 넘어진 것처럼 또 다시 불운이 찾아왔다.

박승희는 1위를 달리며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첫 코너를 도는 상황에서 엘리스 크리스티(영국)가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를 추월하려다 부딪히며 넘어졌고, 두 선수가 넘어지면서 앞에 있던 박승희까지 밀치는 상황이 벌어졌다. 중심을 잃은 박승희는 빙판에 미끄러졌다. 이 틈을 타 4위로 처져 있던 리지안루(중국)가 1위로 나서 경쟁자 없는 독주 끝에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박승희는 다시 일어나 끝까지 레이스를 펴 마지막 4번째로 골인했다. 심판은 결승전이 끝난 뒤 크리스티를 실격 처리했다. 박승희는 54초207을 기록, 4위로 들어왔지만 3위로 인정돼 동메달을 획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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