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아이스쇼, 시작은 '렛 잇 고'

[이성필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현역 은퇴를 알리는 아이스쇼의 오프닝과 피날레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다음달 4~6일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의 오프닝 프로그램으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OST 중 '렛 잇 고(Let it go)'를 포함한 겨울왕국 메들리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공개했다.

또, 피날레 프로그램으로는 프란체스코 사르토리의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아이스쇼는 50인조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하는 등 역대 최고의 아이스쇼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프닝 공연도 피겨 축제의 서막으로 시작된다. 김연아와 세계적인 피겨 스타들이 함께 어우러진 군무로 아이스쇼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렛 잇 고(Let it go)'와 함께 출연진들이 겨울왕국을 환상적인 분위기로 연출한다.

피날레 무대는 50인조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Time to Say Goodbye'에 맞춰 아이스쇼에 출연하는 모든 스케이터들이 김연아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웅장한 무대로 꾸며진다.

'Time to Say Goodbye'는 1997년 안드레아 보첼리와 사라 브라이트만이 함께 발표한 곡으로 이번 피날레 무대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풍부한 선율로 표현돼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