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4승과 홈 경기 첫 승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7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이 홈 경기 첫 승과 시즌 4승을 동시에 노린다.
원정경기에서는 그야말로 '괴물'이었다. 3월 23일 호주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3월 31일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2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올 시즌 등판한 원정경기 4경기에서 26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홈 구장 첫 등판이었던 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1회부터 무너지면서 2이닝 8실점(6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당시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던 류현진은 이번에도 4일만 쉬고 등판한다. 류현진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 홈에서도 연승 행진을 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류현진은 지난해 필라델피아전에 한 차례 등판해 7이닝 7피안타(2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승패와는 연관이 없었다. 당시 류현진은 체이스 어틀리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았다. 어틀리는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4할6리 3홈런을 기록했다.
류현진과 맞서는 필라델피아 선발은 우완 A.J. 버넷(37)이다. 메이저리그에서 379경기에 출장해 147승 133패 평균자책점 3.98을 올린 베테랑 투수다. 올 시즌은 4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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