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2-10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넥센은 팀 창단 이후 최다인 9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연승행진이 8경기에서 멈췄지만 분위기가 꺾이지는 않아다. 연패에 빠지지 않고 다시 승리 모드를 일궈낸 것이다.
넥세는 24일 열린 롯데와 3차전에서 10-3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경기가 끝난 뒤 염경엽 넥센 감독은 "4회초 나온 유한준의 수비 하나가 승리 흐름을 지켜냈다"고 했다. 넥센이 5-3으로 앞서던 4회초 롯데 공격 2사 만루에서 황재균이 친 우중간 안타성 타구를 우익수 유한준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동점 내지 역전 위기를 막아냈던 것이다.
염 감독은 중간계투들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그는 "조상우에 이어 마정길, 한현희, 송신영까지 불펜의 활약 덕분에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염 감독은 "공격에서는 비니 로티노, 김민성, 서건창이 제 역할을 해줬다"고 릴레이 칭찬을 했다. 로티노는 이날 롯데전에서 2번 타순에 배치돼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톱타자로 나온 서건창과 함께 테이블 세터 노릇을 잘해줬다.
한편, 패한 김시진 롯데 감독은 "서울 원정 6연전을 마무리했다"며 "3승 3패를 거뒀는데 선수들이 수고 많았다. 내일(25일)부터 SK 와이번스와 홈 3연전이 열린다. 경기에 대한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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