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안방마님 강민호가 경기 초반 부상으로 교체됐다.
강민호는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변함 없이 포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강민호는 누구보다 더 많은 땀을 흘렸다. 평소같으면 동료들과 농담을 주고 받기도 하며 경기 전 긴장을 풀곤 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묵묵히 타격 연습을 했고 그라운드를 달렸다.
전날(7일) 경기에서 4타석 연속 삼진을 당해 자존심을 구겼기 때문에 강민호는 이날 경기를 별렀다. 하지만 강민호는 타석에는 한 번도 서지 못했다. 2회초 수비 도중 민병헌이 친 파울 타구에 가슴 부위를 맞았다. 프로텍터 등 보호 장비를 착용했지만 오른쪽 쇄골에 공을 맞아 통증을 계속 느꼈다.
결국 강민호는 2회말 타석 때 대타 용덕한으로 교체됐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선수보호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큰 부상은 아닌 걸로 보여진다"며 "하지만 좀 더 자세한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갔다"고 전했다. 강민호는 좋은삼선병원 정형외과로 가 CT 촬영 등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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