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가수 유희열이 '유희열의 스케치북' 5주년을 맞는 소회를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부근 커피숍에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5주년 특집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유희열은 "작년 200회 특집때 기자간담회를 해서 약간 겸연쩍은 마음이 있었다. 5주년이 4월이었는데 여러 이유로 시간이 흘렀다. 생일 한참 지난 후 같은 느낌이다"라며 "나의 의미보다 제작진들의 생일을 챙긴다는 마음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5주년 방송을 맞은 소회를 밝혔다.
유희열은 "처음 진행할 때는 TV매체에 내가 나오리라는 것을 상상도 못했다. 조금은 얼굴이 두꺼워졌다고 생각한다"라며 "'스케치북'은 나에게 지키고 싶은 첫 모습이자 시작점이다. 여기서 지치고 흔들리면 많은 부분 달라질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남은 음악프로그램이라 약간의 사명의식도 갖고 있다. 가끔 내가 정체돼 있는 게 아닌가 성의없이 느껴질때 반성하게 된다. 지키고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9년 4월24일 첫 방송을 시작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6월27일 방송 5주년을 맞는다. 5주년 특집 방송은 '전국 노래자랑' '열린 음악회' '뮤직뱅크' 등 KBS 대표 장수 음악프로그램의 노하우를 배워본다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송해, 인순이, 황수경, 보라, 진운 등이 출연한다. 27일 밤 12시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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