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조영철 손 잡았다…미스틱89·APOP 합병

[장진리기자] 윤종신-조영철, 두 프로듀서가 힘을 합친다.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89와 조영철이 이끄는 APOP엔터테인먼트는 2일 오후 합병을 발표했다.

윤종신이 수장으로 있는 미스틱89는 하림, 조정치, 박지윤, 김연우, 투개월, 김예림, 에디킴, 장재인, 퓨어킴, 뮤지 등이 소속된 회사로 현재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과 이지연 역시 MC로 소속돼 있다. 올해 초에는 한채아, 오지은, 신소율, 박혁권, 김기방, 안미나, 하재숙, 김사권, 김정헌, 유주혜 등이 소속된 가족액터스와 합병해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거듭나고 있다.

APOP엔터테인먼트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타브라', 아이유의 '좋은 날', '너랑나', '분홍신', 가인의 '피어나' 등을 기획한 프로듀서 조영철을 주축으로 한 회사로 현재 가인, '위대한 탄생' 출신 조형우가 소속돼 있고 스타 작곡가 이민수, G고릴라, 스타 작사가 김이나가 함께 하고 있다.

양측은 합병에도 멀티 레이블 체제로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며 '따로 또 같이'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윤종신은 "두 회사가 유니크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만들어왔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그동안 서로의 활동을 눈여겨 봐 왔고 협업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다. 함께 한다면 훨씬 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서 한가족이 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영철은 "콘텐츠를 만드는 열정과 아이디어가 넘치는 미스틱89와 함께 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함께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양측은 합병과 함께 두 회사의 시너지가 담겨 있는 합작품을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