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윤석민이 무실점 피칭으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퍽 타이즈 소속 윤석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노퍽 하버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로체스터 레드윙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홈런 없이 안타 2개만 허용해 10경기 연속 피홈런 사슬도 끊었다.
윤석민은 지난 6월 22일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산하)와의 경기에서 5.2이닝 9피안타 6실점을 기록한 뒤 어깨 통증을 느꼈다. 다음날 7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이름을 올렸으나, 상태가 좋지 않아 재활은 다소 길어졌다. 윤석민은 부상 이후 이날 28일 만에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윤석민은 1회초 1사 후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다음 두 명의 타자를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첫 타자인 크리스 허만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도루 저지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두 타자는 연속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3회 선두타자 크리스 랄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에도 병살타를 유도해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윤석민은 1-0으로 앞선 4회 첫 타자 제임스 베레스포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수는 42개였고, 평균자책점은 5.76에서 5.51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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