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2년여만에 컴백, 스트레스 탓에 잠도 못 자"

[장진리기자] 박재범이 2년 6개월 만에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박재범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내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두 번째 정규 앨범 '에볼루션(EVOLUTION)'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약 2년 6개월 만의 컴백을 알렸다.

힙합 레이블 AOMG를 이끌고 있는 박재범은 "혼자였을 때는 내가 다 결정해서 편했다. 안 돼도 잘 돼도 다 내 책임이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신경 써 줄 사람도 생기고, 뭔가 옆에 있는 친구가 잘 되면 부담감도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 만들면서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았다. 스트레스를 원래 안 받는 편인데 스트레스 때문에 잠도 안 왔다"며 "이런 기분을 새 앨범 만들면서 처음 겪어봤다"고 고백했다.

AOMG에 대해 박재범은 "우리는 1위 하자 이런 목표는 없다. 그저 좋은 아티스트끼리 모여서 재밌게, 멋있게 음악 해보자는 생각이다"라며 "다른 레이블과는 달리 정말 가족같이 지낸다. 멋진 사이먼 도미닉(쌈디)형과도 같이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정규 2집 앨범 음원을 공개한 박재범은 타이틀곡 '쏘 굿(So Good)'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