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북한의 고위급 인사들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한다.
통일부는 4일 북한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비서, 김양건 대남비서 등 고위 인사들이 이날 저녁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도 이를 확인했다. 한 고위 관계자는 조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통일부로부터 긴급하게 상황을 전달받았다. 다양한 상황을 놓고 대응하고 있었다.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북한은 폐막식 하루 전날인 지난 3일 정부에 고위 대표단 방문 계획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폐막식에 북한 고위 인사가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이들은 이날 오전 평양에서 출발하는 고려항공 편으로 서해직항로를 이용해 인천에 도착해 북한 선수단을 격려한 뒤 폐막식을 지켜보고 저녁 10시께 돌아갈 예정이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를 수확하며 7위를 기록했다. 1990년 베이징 대회 4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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