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2차전의 '영웅' 신정락(LG)이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목동에서 열린 LG와 넥센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뒤 신정락을 데일리 MVP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신정락은 7이닝 동안 공 96개를 던지며 탈삼진 10개 2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넥센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불펜으로만 3경기 나선 그는 이날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자신의 몫을 100% 이상 해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뒤 3회 내야안타를 허용했을 뿐 2회, 4회, 5회, 6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7회 유한준에게 솔로홈런을 내줘 첫 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신정락의 역투에 힘입은 LG는 경기 후반 터진 타선의 힘을 더해 9-2로 승리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신정락은 생애 첫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서 승리투수의 기쁨을 누렸다.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한 LG는 30일부터 홈구장 잠실에서 3∼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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