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전설의 마녀'와 '장미빛 연인들'이 나란히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MBC 주말 저녁을 쌍끌이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10시 방송된 MBC 주말기획드라마 '전설의 마녀'(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는 20.8%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5일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19.1%보다 1.7%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최고시청률이다. 14.5%로 출발했던 '전설의 마녀'는 6회 만에 20%를 넘어서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시간대 방송 중인 SBS '미녀의 탄생'과 시청률 격차도 더 벌어졌다. '미녀의 탄생'은 8.6%의 시청률을 기록, 한자릿수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역시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흥행에 속도가 붙었다.
'장미빛 연인들'은 17.9%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회 시청률 15.9%보다 2.0%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0%대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다. 주말극인 SBS '모던파머'는 4.4%로 한자릿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지상파 주중 드라마들의 하락세가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MBC 주말드라마의 시청률이 동반상승하며 주말극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반면 이날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는 34.5%로 역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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