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삼성 외국인 투수 밴덴헐크의 시상식 참석이 화제를 모았다. 부인 애나까지 함께 자리해 더욱 시선을 끌었다.
밴덴헐크는 18일 서울 양재동 The-K호텔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MVP, 최우수 신인선수 및 부문별 시상식에 참석했다.
밴덴헐크는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3승 4패 180탈삼진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1위에 오른 밴덴헐크는 두 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고 단상에 섰다.
외국인 선수의 시상식 참석은 이례적이다. 밴덴헐크는 MVP 후보에도 올랐지만 넥센 선수들의 경쟁이 워낙 치열해 밴덴헐크의 MVP 수상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
하지만 개인타이틀 2관왕에 오른 밴덴헐크는 시즌 종료 후 출국까지 미뤄가며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박수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부인 애나도 참석해 남편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밴덴헐크는 "한국야구위원회와 삼성 구단, 감독님, 코칭스태프, 팀 동료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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